마케티의 62번째 이야기
🍵아이폰 듀오, 적금 깨고 살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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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
테크에 관심 좀 있다는 분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대형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지난 주!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에서
연례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드디어 세상에 없던 새로운 아이폰을
전격 공개했어요.
매년 나오는 아이폰 프로 시리즈와 에어팟 등의 소식도 반갑지만,
이번 발표회의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었답니다. 2007년 첫 아이폰이 세상에
등장한 이래 애플이 무려 19년 동안 고집스럽게 유지해 오던 ‘바(Bar) 형태’의
틀을 깨트리고, 마침내 접히는 아이폰을 공식 선보였는데요.
오늘은 아이폰 새로운 시리즈에 대한 내용, 그리고 그에 얽힌 재미있는
스토리를 풀어드리도록 할게요.
그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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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안 갈 때 먼저 갔다: 삼성이 일궈낸 폴더블 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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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폴더블을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우리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주인공이
있습니다. 바로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는 시장을 최초로 열어젖힌 삼성인데요.
스마트폰 폼팩터가 모두 네모난 바(Bar) 형태로 획일화되어 가던 2019년,
삼성전자는 화면이 접히는 갤럭시 폴드를 상용화하며 전 세계 테크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유리가 어떻게 접히냐", "힌지 내구성이 견디겠냐"라는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지만, 삼성전자는 굴하지 않고 7년 가까이 기술 개발에
집념을 쏟아부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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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삼성전자는 힌지 구조 개선, 화면 주름 완화, 세계 최초 폴더블
방수·방진 기술 탑재 등 폴더블 특유의 약점들을 차근차근 극복하며
갤럭시 Z 폴드와 Z 플립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습니다.
화면을 접어서 세워두는 '플렉스 모드'나 대화면 '멀티태스킹' 등 폴더블에
최적화된 UX 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먼저 각인시킨 주인공도
바로 삼성전자였죠.
특히 최근 선보인 갤럭시 Z 폴드8은 역대 폴더블폰 중 가장 얇고
여권형 디자인을 앞세워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와 판매를 올리고 있습니다.
사전 예약 매진 행진은 물론, "이제야말로 폴더블폰의 완성형이 나왔다"라는
찬사가 쏟아지며 폴더블 시장의 왕좌를 더욱 단단히 굳히고 있어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먼저 뛰어들어 7년간 기술적 노하우를 다지며
폴더블 표준을 만든 삼성이 있었기에, 비로소 오늘날 글로벌 폴더블 대중화
시대가 열릴 수 있었던 셈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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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 듀오' 전격 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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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7년간 단단하게 터를 닦아놓은 폴더블 시장에, 드디어 애플이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애플의 새로운 신임 CEO 존 터너스가 처음으로 주재한 신제품
행사 무대에서 가장 많은 환호를 받은 것은 폴더블 폰 아이폰 듀오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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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는 접었을 때는 여권 정도의 아담한 크기(5.4인치)이지만,
펼치면 7.6인치인 폴더블 폰입니다. 폴드8과 유사하다고 보면 되는데요.
화면을 펼쳤을 때는 양쪽 디스플레이에서 각기 다른 앱을 동시에 띄워 쓰는
스마트한 멀티태스킹이 지원되며, 애플펜슬 필기 기능까지 도입 되었습니다.
사실 이 정도는 삼성의 폴더블과 큰 차이가 있지 않은데요.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끈 것은 애플 특유의 섬세한 UX 디테일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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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를 펼칠 때 화면이 진짜 종이책처럼 스르륵 넘어가는 듯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애니메이션 효과는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접힌 커버 화면과 내부 화면 사이의 이질감을 감성적인 연출로
완벽하게 메워낸 것이죠.
게다가 폴더블폰 최대의 약점으로 꼽히는 디스플레이 중앙의 주름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노텍스처 마감 소재를 활용하고, 세라믹 실드와 100개
이상의 부품으로 설계된 정밀 힌지를 적용하는 등 내구성과 외관 완성도를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커뮤니티와 테크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역시 애플은 감성의 변태다!”라는
호평이 터져 나왔습니다. 하드웨어 디스플레이와 소프트웨어(iOS)의 결합을
극대화하는 애플의 섬세한 UX 디테일이 제대로 먹힌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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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감탄도 잠시, 공개된 출시 가격표를 본 소비자들은 턱이 딱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
아이폰 듀오의 미국 출시가는 256GB 기준 1,999달러로 책정되었지만,
국내 공식 출고가는 무려 329만 원으로 정해졌기 때문이에요. 최상위 용량인
2TB 모델의 경우 무려 509만 원에 달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되는
스마트폰 역사상 최초로 500만 원 벽을 뚫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여기에 애플 케어까지 추가하면 가격이 최대 550만원이 넘어버리게 됩니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와 비교하면 국내 가격
기준으로 무려 101만 원(약 44%)이나 비싼 수준입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두 제품의 가격 차이가 100달러(약 13~14만 원) 남짓에
불과하지만, 한국 시장 출고가가 유독 높게 책정 되었는데요. 국내 얼리어답터들
사이에서는 "아무리 애플 감성이라지만 329만 원은 지나치게 부담스럽다"라는
반응과 "비싸도 애플의 첫 폴더블이니 사겠다"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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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는 게 유행이야?" 전 세계 밈 패러디 폭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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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마침내 접는 폰인 아이폰 듀오를 공개하자, 전 세계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도 너도나도 SNS 밈(Meme) 패러디 판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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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숟가락을 얹은 건 악명 높은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Ryanair)입니다.
라이언에어는 접히는 아이폰 듀오 이미지와 함께 "핸드폰도 접힐 수 있다면,
네 무릎도 마찬가지야"라는 어마무시한 문구를 남겼는데요. 승객들의 무릎이
앞좌석에 딱 닿는 자사의 좁은 좌석 공간을 셀프 디스하며 엄청난 폭소를
자발했습니다.
패스트푸드 브랜드 웬디스(Wendy's)의 저격도 매콤했습니다.
구부러진 감자튀김 사진과 함께 "바삭한 감자튀김은 구부러지지 않는다(Crispy doesn't fold)"라고 선언하며, 아이폰 듀오의 폴딩 폼팩터를 비유하는 동시에
경쟁사인 맥도날드의 눅눅한 감자튀김을 은근슬쩍 저격하는 뼈 있는 유머를
선보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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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브랜드 킷캣(KitKat)은 거치대에 반으로 쪼개진 킷캣 초콜릿을 두고
"모든 킷캣은 이미 가운데에서 접힌다"라는 세기의 명언을 남겼고, 가구 공룡
이케아(IKEA)는 접이식 노트북 스탠드 사진과 함께 "접는 게 유행인가요?
그런 거면 우리 많은데"라며 폴더블의 당연함과 이케아 특유의 착한 가성비
가격을 센스 있게 어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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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푸드 브랜드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지갑 모양 모바일 화면을 띄우며 "아 맞다 지갑 여기 있었네요,
접히기 전부터 우린 이미 지갑이 있었죠"라는 찰진 멘트를 던졌고,
도미노피자는 사각형 피자가 접히는 사진을 두고 "소개합니다 듀..아니 도미노"
라며 신메뉴 바이럴 기회를 유쾌하게 낚아채갔어요.
이처럼 온갖 브랜드들이 기다렸다는 듯 패러디하고 놀이터를 만드는 모습은
애플이 가진 압도적 브랜드 influence가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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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를 보시면서 "아… 329만 원이면 거금이긴 한데,
애플의 첫 폴더블이라니 너무 탐난다!" 하고 생각하신 구독자분들 분명 계시죠?
사실 이번 아이폰 듀오를 바라보는 저 마케티의 생각은 조금 명확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얼리어답터 감성과 애플 생태계 연동이 최우선인
분들에겐 역대급 선물이 되겠지만, 실용성과 가성비를 따지는 분들이라면
첫 번째 1세대 모델은 조금 더 신중하게 관망해보시라는 조언해 드리고 싶어요.
우선 이번 아이폰 듀오는 하드웨어의 미친 완성도보다는 애플이 구현한
소프트웨어 디테일과 UX 감성에 핵심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연출이나, 주름을 감쪽같이 가려주는 나노텍스처 마감,
그리고 드디어 아이폰에서 가능해진 애플펜슬 필기까지. 기존에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따로 들고 다니며 생산성을 열망했던 분들에게는 사악한 가격조차
수용 가능한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 경험이 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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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대로 냉정하게 따져볼 점도 분명합니다.
애플은 힌지와 폴더블 폼팩터를 다루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7년간 시장에서 수많은 굴곡을 겪으며 방수·방진과 힌지 내구성을 개선해 온
삼성과 달리, 애플 1세대 제품이 실사용 환경에서 경년 변화나 내구성을 얼마나
견뎌낼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영역이에요.
결국, 1세대 제품의 베타테스트 리스크가 있죠.
또, 무게와 두께의 현실적 장벽입니다. 폴드8(201g, 9.8mm)에 비해 아이폰 듀오(254g, 11.3mm)는 50g 이상 무겁고 현저히 두껍습니다. 주머니에 넣었을 때
느껴지는 묵직함과 매일 들고 다닐 때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은 스펙표 수치보다
훨씬 체감이 크답니다.
결국 한발 앞서 애플의 새로운 폼팩터 혁신을 직접 경험하고 싶다는 분들께는
대체 불가능한 선택이 되겠지만, 안정적이며 매일 편하게 쓸 스마트폰이
필요하다는 일반 사용자분들이라면 완성도가 더 다듬어질 차세대 모델을
기다리거나 이미 검증된 갤럭시 Z 폴드8을 선택하시는 것이 훨씬 스마트한
소비가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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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접히는 화면이 내 일상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까?"
손바닥 위 작은 폼팩터 하나가 바뀌었을 뿐인데, 전 세계 마케팅과 라이프스타일
지형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우리도 매일 걸어가는 일상과 회사 속에서
타성처럼 유지해 오던 단단한 '바(Bar) 형태의 고정관념'을 이제 기분 좋게 슥
접어볼 때가 된 건 아닐까요?🤔
독자 여러분이 이끄시는 소중한 브랜드와 매일의 업무 속에서도, 기존의 틀을
깨고 나온 신선한 감성과 위트 있는 기회들이 터져 나오기를 저 마케티가
온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또 찾아올게요, 마케티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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