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콘텐츠 중 하나는 단연

오징어게임 시즌2였습니다.

2021년 시즌1으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이후, 무려 3년 만에 돌아온 시즌 2는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단 11일 만에 1억 2620만 뷰를 돌파했어요.

또, 2주 연속으로 전 세계 넷플릭스 TV 시리즈 부문 1위를 달성했죠😳

그 인기는 전작까지 다시 소환했습니다. 시즌 2 효과로

시즌 1도 비영어권 TV 순위 2위에 재등장하면서 많은 팬들이 ‘복습 모드’에

돌입한 모습이었죠. 그리고 이 뜨거운 인기는 넷플릭스 바깥에서도 퍼졌습니다.

‘오징어게임 모바일 서바이벌’ 게임은 구글 플레이 1위, 앱스토어 2위를 기록했고
누적 다운로드 수만 630만 회를 넘겼어요. 그야말로 IP 대통합 인기인데요.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랍니다.

바로 오는 6월 27일 금요일, 대망의 오징어게임 시즌3가 전격 공개됩니다!

시즌2의 충격적인 결말을 본 이들에겐 이미 손꼽아 기다리는 기대작이 되었고,

제작진도 “시즌3가 마지막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힌트를 남겼어요.

황동혁 감독은 "시즌2와 3이 나뉘면서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기 어려웠지만,
마지막 시리즈를 통해 다시 본질에 집중할 것"이라는 말도 남겼죠.

오징어게임의 마지막 게임판,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요? 6월 27일, 전 세계가

다시 숨을 죽이고 이 게임을 지켜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2025년 상반기, AI 트렌드 중 단연 가장 화제를 모았던 건 단연 지브리 그림체

열풍이었습니다.

오픈AI가 챗GPT에 도입한 새로운 이미지 생성 기능 덕분에, 전 세계 유저들이

본인의 사진을 ‘하울’, ‘센과 치히로’ 스타일로 변환하기 시작했어요.

SNS가 갑자기 애니메이션 세계로 바뀐 느낌, 정말 이질적이면서도 신기했죠 😮
지인 얼굴을 지브리 주인공으로 만들어 공유하거나, 강아지·고양이 사진까지
귀엽게 변환해 올리는 등 유저들의 참여형 놀이 문화로 확산됐습니다.

게다가 이 열풍은 너무 뜨거워서, 오픈 AI의 샘 울트먼 CEO 조차 "GPU 녹는다"며

자제 요청을 할 정도였습니다. 이 기능 하나로  Chat GPT 국내 이용자 수는

125만 명까지 치솟았고, 전 세계적으로도 새로운 ‘밈’ 문화가 탄생했죠.

그야말로 ‘AI와 대중 콘텐츠가 만났을 때 벌어지는 파급력’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다만, 저작권 이슈나 과도한 리소스 소모 등의 우려도 커지고 있어
향후 AI 이미지 생성의 윤리적·기술적 고민도 함께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요.  

늘 푸근한 이미지로 사랑받던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는 2025년 상반기엔

다소 다른 이유로 대중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에서 더본코리아 제품 자사 재료 함량 미달,

원산지 표기법 위반, 위생 이슈가 잇따라 불거졌기 때문인데요. 특히 내부 제보와

온라인 후기들을 중심으로 일부 브랜드의 가맹점 수익성, 본사 갑질 의혹 등이

제기되며 더본코리아 전체에 대한 신뢰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죠.

이에 대해 백 대표는 직접 사과하며

“모든 구조를 투명하게 점검하고 개선하겠다” 밝혔고, 현재는 전면 리뉴얼 및

시스템 점검 중이라고 해요. 또, 방영 예정인 흑백요리사 시즌 2를 제외하고

다른 방송엔 일절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부정적인 여론을 잡고자 더본코리아는 지난 6월 대규모 가맹점 할인 행사를

진행했어요. 더본코리아는 할인 행사에 300억원 가량을 투입했는데요.

가맹점이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하면, 할인 차액을 본사가

보전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어요. 행사 기간 가맹 브랜드인 빽다방은

17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500원에, 홍콩반점은 6500원짜리 짜장면을

3900원에 선보였습니다.

‘착한 기업’ 이미지가 있었던 만큼, 이번 논란은 큰 충격이었지만

투명한 대응으로 다시 회복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2025년의 절반.

돌이켜보면 놀라운 뉴스도, 걱정스러운 변화도 참 많았죠.
세상은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고 있고, 우리 역시 그 흐름 안에서

하루하루 새로운 선택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어떤 이슈가 있었는 지 보다,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상반기를 정리하면서, 이제 우리 각자에게 필요한 질문을 하나씩 던져보는 건

어떨까요? 2025년 하반기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조금씩 찾아가는 여정이 되길

바랍니다. 그 여정에 마케티도 함께 할게요!

다음 뉴스레터에서 또 만나요 :)  

반 년 동안 고생 많으셨어요🫶